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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살의 중성화가 되지 않은 암컷 믹스견 견주입니다.

최근들어 근육소실이 눈에 띄어 검진을 한 결과 2cm크기의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재는 프롬벳 야채퓨레에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번갈아가며)를 혼합하여 먹이고 있구요.

영양제는 프롬벳 신장영양제를 주고 있습니다.

bun 55 cre 1.4로 앞으로 크레메진과 아조딜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궁금한 것은...

종양에는 저탄수화물식이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지금 프롬벳 야채퓨레에는 오트밀이 좀 많아 보이는데 괜찮나요?

작년 10월에 검진했을때에는 종양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는데

짧은 기간에 종양이 크게 자란 것같아 혹시 오트밀때문인가 싶은 걱정이 생깁니다.

그리고 흑미나 현미토핑은 탄수화물이 많아서 더 악영향을 끼칠까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현재로서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저단백 식이가 좋을 것 같습니다.

BUN 수치가 다소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신장 질병에 대한 언급은 없으셔서

이에 대한 판단은 어렵습니다만 여튼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크레메진과 아조딜을 병행하면 수치가 조절될 것으로 판단되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고단백 식이를 급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권장 섭취량

또는 그보다 적은 양의 단백질을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종양의 경우 저탄수화물 식이가 좋기는 하나 저탄수화물 식이를 통한 종양의 성장억제보다는

고단백 식이에 의한 요독증 증상의 발생 확률이 더욱 높은 만큼 요독증을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종양의 경우 종양 영양제를 함께 급여해주시면서 수술 가능성에 대하여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보시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 10월에 검진했을 때는 안 보였으나 이번 검사에서 보였기 때문에

염려되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검사 방법에 따라 확인가능한 최소 크기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x-ray의 경우 0.5cm 이하의 이상은 확인이 어려우며 초음파의

경우에도 그 정도 크기의 이상은 정확한 확인이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작년에는 없던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으나

작년에도 해당 문제가 있었으나 검사상 발견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은 종양세포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이기는 하나 종양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인자는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탄수화물을 적게 급여하면 종양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나 탄수화물을 많이 급여한다고 종양의 성장이 촉진되거나 계속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판단하시고 수술 가능성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BUN 수치도 높은 만큼 고단백 식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단백, 저탄수화물 식이를 하는 경우 지방의 함량이 높아져야 하는데

나이가 있어 소화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있으니 이 부분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BUN이 높은 경우 소화기에 영향이 많으며 췌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지방 식이는 지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재검사를 통하여 BUN 수치가

유의적인지를 판단하시고 유의적이라면 원인을 파악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치료의 방향은 주치의 선생님께서 결정하시니 위 내용을 참조하셔서

주치의 선생님과 치료 방향을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